이스라엘ㆍ하마스 휴전 결렬...사망자 1700명 넘어

입력 2014-08-02 16:21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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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렬로 다시 가자지구 사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당국은 이스라엘이 새벽 가자 남부 라파 지역을 70여차례 공습하면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이 파기되기 전 날 이 지역에 탱크 포격 등을 가했다. 그 결과 70여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고, 팔레스타인 총 희생자는 1650여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수는 8000명까지 치솟았다.

이스라엘은 현재 군인 63명과 민간인 3명이 숨져 양측의 사망자는 1700명이 넘었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1일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휴전발효 직후 하마스가 땅굴을 수색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2명을 죽이고 다른 병사 1명을 납치했다며 휴전 2시간 만에 공격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