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도끼 카피랩·일진설 논란 잠재우더니 이번엔 황당 합격...논란 언제까지

입력 2014-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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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사진=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 중인 여고생 래퍼 육지담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등장부터 카피랩 논란에 휩싸였던 육지담은 일진설에 이어 황당한 합격까지 쇼미더머니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육지담은 지난달 '쇼미더머니3' 1차 오디션 당시 완벽한 랩을 구사했지만 이 랩이 일리네어 도끼 음악의 가사임이 밝혀지면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당시 육지담의 랩이 카피랩이었다는 것을 안 스윙스는 "도끼 가사인 걸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날 속였다. 만약에 그게 도끼 씨 가사인 걸 알았으면 전 떨어뜨렸을 거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육지담은 2차 오디션 무대에서 완벽한 자작랩과 함께 자신이 국내 1세대 래퍼인 허인창의 제자라고 밝히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반전시켰다.

문제는 두 번째 논란이다. 육지담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학생으로서 적절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확산되면서 일진설에 휩싸였다.

'술, 담배는 기본이며 돈이 없으면 머리와 뺨을 때렸다. 선생님에게 욕을 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확대됐고 육지담은 네티즌들부터 방송하차 요구 등 십자포화를 당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인터뷰로 그의 이력을 살피지 못한 제작진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 육지담은 일진설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 사과해 논란을 잠재웠다.

사과와 해명에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한 육지담은 이번엔 황당 합격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단독무대에서 육지담이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비트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12명의 래퍼 중 9위에 올라 합격한 것.

같은 팀의 스내키챈이 화려한 래핑으로 무대를 꾸몄음에도 아쉽게 탈락하면서 비난의 화살이 육지담에게로 꽂혔다.

타블로는 "스내키챈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본선이나 우승까지 가기엔 어렵다고 생각했다. 육지담은 실력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쇼미더머니3'의 공정성과 심사기준, 육지담의 자질에 의혹을 제기하며 납득할 수 없다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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