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ㆍ야구 한일전 外 인천아시안게임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

입력 2014-08-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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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빅 매치가 있다. 축구와 야구 한일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각각 조별예선 탈락 고배를 마신 한국과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23세 이하)은 손흥민(22·레버쿠젠)의 발탁 여부가 관심사다.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단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2002년 부산 대회 은메달에 이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 한일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는 개최식이 열리기 전인 14일부터 조별예선이 시작된다.

야구 한일전도 관심사다. 김광현(SK)과 양현종(이상 26·KIA)이라는 좌완 원투 펀치를 장착한 한국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기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농구는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최근 열린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경기는 9월 20일부터다.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쓴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200m·400m)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쑨양은 400m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박태환보다 한수 위 기량이다. 경기는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20·연세대)도 주목받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위에 이어 올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손연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는 10월 1일과 2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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