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도심 가스폭발사고로 인해 주변 도로가 심하게 갈라지고 주차된 차량이 뒤집히는 등 재산피해를 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24명, 부상자는 271명이다. 구조작업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뉴시스)
대만 가오슝 도심 가스 폭발사고 사상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만 소방당국은 1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이날 오전 9시32분까지 집계된 사망자수는 최소 24명이고 부상자는 271명으로 총 29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 4명은 대만 소방당국의 소방대원으로 전해져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부상자 중 22명도 대만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시 첸전구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누출 사고가 일어나 인근 하수도 통도 등으로 가스가 분산되면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8시46분쯤 가스 누출이 처음 소방당국에 보고됐고 이날 새벽 0시경 잇따라 가스가 폭발했다.
가오슝시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자 현장 일대 2만여 가구에 대한 가스와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인근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현재 사고현장 부근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