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아니죠’, 이젠 웰에이징 시대…관련 먹거리 풍성

입력 2014-08-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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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가 식품, 저당ㆍ저염 식품으로 소비자 유혹

(사진제공=정식품)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를 맞아 식음료 업계에서도 건강 장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합성첨가물을 없애고 100% 자연 원료 그대로를 사용한 무첨가 제품과 저염·저당의 마이너스형 식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콩 이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두유액 100%의 무첨가 신제품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최근 출시했다.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소금, 설탕, 합성착향료 등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다. 일반 두유에 비해 1.5배나 많은 콩이 함유돼 고단백 수준의 높은 식물성 영양 섭취는 물론 나트륨 함량 또한 매우 낮은 제품이다.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쪄서 그대로 말린 건강 간식이다. 100% 고구마로만 만들어 고구마 본연의 구수하고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정식품 이동호 팀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평균수명 증가 속도를 보이며 100세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웰에이징을 위한 먹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저염·저당의 마이너스형 먹거리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4배에 달해 저 나트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설탕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백설 자일로스 설탕’을 내놨다. 자연에서 유래한 자일로스 성분을 함유해 몸에 설탕의 흡수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저염소금을 사용한 레퓨레의 '순수 간장'과 '순수 된장'은 단순히 소금 사용량을 줄인 일반 저염 장류와는 달리 염도 자체가 낮은 소금을 사용해 만들었다. 제품에 사용된 '리염'은 미네랄이 풍부한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시킨 기능성 저염 소금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선보인 ‘무설탕 식빵’에 이어 ‘나트륨을 줄여 더 건강한 식빵’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식빵대비(자사 제품) 나트륨 함량을 4분의 1이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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