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돌연 잠적한 정상수, 그는 천재인가 바보인가

입력 2014-08-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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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정상수

(사진=Mnet '쇼미더머니3' 방송화면 캡처)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미션을 앞둔 정상수가 돌연 잠적하며 정상수의 심경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1일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양동근 팀에 합류한 정상수가 갑자기 잠적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정상수가 탈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상수는 이번 '쇼미더머니3'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관심을 끌었다. 실제 Mnet '쇼미더머니3'의 초반부를 보면 프로그램 PD들이 정상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 느껴졌다. 예를 들어 정상수가 읊조리는 말들에 황당하다는 뉘앙스의 자막를 달거나, 정상수의 랩 중간중간에 심사위원이나 다른 참가자들의 비웃음을 편집해 넣는 식이었다.

그런 정상수가 '진짜 래퍼'로 주목받은 것은 현재광과 맞붙은 3차 오디션 때였다. 당시 방송됐던 '달이 뜨면(가제)'이라는 정상수의 랩은 다른 참가자들의 랩과는 깊이가 다른 가사를 보여주며 '쇼미더머니3'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 이 무대가 끝난 후 정상수는 박화목 시인의 외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한편, 큰 기대를 모았던 정상수가 허무하게 탈락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양동근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 실망스럽다"며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정상수는 "여태까지 내가 무얼 위해 여기까지 왔나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며 "최선을 다해 참여 못 할 것 같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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