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러시아 제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피터 해럴 국무부 제재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에 공조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항상 한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파트너들과 러시아 제재 강화 문제를 얘기했다”면서 “많은 나라가 참여할수록 제재 효과는 커진다”고 설명했다.
해럴 부차관보는 지난 29일 한국 외교부 청사를 찾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