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 발령이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까지 산간 지역에 0~4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다음달 2일 밤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특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나크리가 서해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다음달 2~4일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남부지방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