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정현 당선 정치사 큰 획을 긋는 일… 국민 대통합 총력 다할 것”

입력 2014-07-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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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재보선 당선자에 대한 환영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은 7·30 재보궐선거 15개 지역 가운데 11개 지역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것에 호남인들에게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국민 대통합에 총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유권자들이 정부 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잘못 거울삼아 잘하라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의 대승은 자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국가 혁신과 경제활성화가 너무도 절실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모두가 약속대로 보수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정현 후보의 당선과 관련, “한국 정치사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1의 망국병은 동서간의 지역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다. 순천 곡성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불모지인 호남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현 당선자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이정현 당선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 지역갈등 조장, 편 가르기 정치는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국민 대통합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제 국민의 소중의 마음을 얻었다”며 “선거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올바로 이끌어가는 책무를 부여 받았다고 생각한다. 여야를 떠나 선거의 진정한 의미는 경제를 살려서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 제안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법 등 산적한 경제현안 법안과 정부조직법 등 계류 중인 법안에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언제든지 자만하면 질책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세월호 슬픔을 법과 원칙에 맞게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라는 원칙 염두에 두고 박통 성공에 매진해야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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