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사진 = 뉴시스)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46)이 아내 이효림(39)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31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 6월 아내 이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탁재훈 측이 밝힌 이혼 소송의 이유는 성격차이다.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탁재훈이 가족을 미국으로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지내온 점, 최근 불법도박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가족과의 사이가 틀어진 점 등이 실질적 이유로 꼽히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 아내 이씨와 결혼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탁재훈은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첫 인상은 특이했다. 말도 느리게 하고 정적으로 행동해 급한 성격의 나로서는 답답했다. 하지만 이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탁재훈 부부는 결혼 생활 동안 불화설 등 각종 루머에도 휘말렸지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부러움을 샀기 때문에 이번 이혼 소송이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탁재훈 도박 파문에 이혼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탁재훈 부부 이혼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불법도박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