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협력사 ‘상생교육’ 강화

입력 2006-08-20 14: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SK그룹이 IT교육을 중심으로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상생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그룹의 행복경영이 협력회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룹측은 ‘상생교육’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과 품질이 개선되면 궁극적으로 자사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선순환적인 상호가치 증대가 협력사와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교육 프로그램 강화는 지난해 11월 최태원 회장이 “협력회사 지원프로그램은 독자적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협력회사와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경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 차원의 ‘행복 동반자’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협력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中小협력업체 지원 3대 상생원칙과 9대 실천과제’를 대내외에 선언한 이후 우선적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운영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각 계열사별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협력회사 ▲현금결제 대폭 확대 시행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최저가 입찰방식 탈피 등을 그룹의 주요 경영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에서 가장 적극적인 계열사는 SK텔레콤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인 일명 '파트너 온 아카데미'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4년부터 시행된 파트너 온 아카데미는 경영전략, 재무회계, 마케팅, 어학, IT 등 약 60여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올해 8월까지 누적으로 총 1281개사 1만3441명의 협력사 직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SK텔레콤 대리점과 고객센터 등 고객 접점 협력업체 임직원 대상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아카데미'는 2004년 이래 현재까지 총 4만4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최신 IT동향과 경영기법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연3회(4ㆍ6ㆍ9월) 개최해 연간 약 300여개사가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자체적인 임직원 교육 시스템이 미비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 SK텔레콤 임직원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K C&C는 총 112개의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 임직원의 IT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 증진을 위해 시스템, 네트워크, DB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관리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기술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SK건설은 협력업체 경영지원센터 네트워크인 '위드 어스(With-us)'를 통해 전문 기술 및 경영 기법 자문 등을 온라인 상에서 신속히 전달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실시해 올해에만 협력업체 소장 334명, 실무 담당자 330명이 품질, 안전, 환경시스템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SK기업문화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미비한 협력회사들이 체계적인 상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경쟁력이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SK그룹은 협력회사 교육프로그램으로 3백여개의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으로 중소기업의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체질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