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첫 60인치 싱글스캔 PDP 개발

입력 2006-08-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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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 모듈구조 단순화, 안정성 향상 등 PDP업계의 핵심 기술

LG전자가 PDP업계 처음으로 HD급 60인치 싱글스캔 PDP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싱글스캔(Single Scan) 기술은 재료비ㆍ부품수ㆍ공정수ㆍ공정시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모듈구조 단순화, 안정성 향상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PDP업계가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는 분야다.

SD급(일반화질, 약 35만 화소)화질 구현에 이용되던 싱글스캔 기술은 HD급(고화질, 약 107만 화소)에 적용할수록,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

즉 싱글스캔 기술은 해상도 및 화면 크기 증가에 따라 구동 시간 확보 및 신뢰성(안정성)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여러 PDP업체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2004년 7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42인치 HD급 싱글스캔 PDP TV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업계 처음으로 2004년 6월 HD급 42인치, 2005년 3월 HD급 50인치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2004년 7월, 2005년 5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산된 LG전자의 42인치ㆍ50인치 HD급 PDP 100%가 싱글스캔 기술이다.

LG전자는 60인치 HD급 싱글스캔 PDP를 4분기 말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IMID 2006'에서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HD급 60인치 싱글스캔 PDP모듈 개발을 위해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새로운 구동 방식을 고안했다.

LG전자 PDP연구소장 유은호 상무는 “세계 최정상의 PDP 기술력을 보여준 60인치 싱글스캔 개발은 가격 경쟁력과 화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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