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당선자, 내부고발로 유명세…마침내 국회 입성

입력 2014-07-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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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권은희 광주 광산을 지역구 당선자는 7·30 재보선 출마자 가운데 큰 관심을 받는 후보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직을 물러나면서 "7·30 재·보선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며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측이 권은희 당선자를 끊임없는 설득했고, 결국 권 당선자도 '피하지 않겠다'는 말로 야당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였다.

후보자를 확정 지엇지으면서도 권 당선자의 행보는 순탄하지 않았다.

여당측은 "한 사람의 정치적 욕망이 사회 정의를 오염시켰다"고 비난했고 당내에서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에 4선의 천정배 전 의원을 배제하면서까지 권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은 지도부의 무리수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기에 권 당선자의 남편이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했는데도 재산신고 시 이를 축소했다는 의혹도 권 후보에게는 큰 영향을 미쳤다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를 졸업한 권 후보에게 지난해 4월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의 딸'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는데도 60%를 간신히 넘긴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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