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위...GM은 3위로 밀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는 이날 올들어 6월까지 전 세계에서 509만700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내수가 증가한데다 중국 판매 역시 12% 급증했다. 북미 판매가 5%, 유럽에서는 9%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토요타는 덧붙였다.
토요타는 지난해에도 총 998만대를 팔아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올해 1000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는 자사의 글로벌 판매 1위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순위보다는 고객 만족이 우선이라는 것이 토요타의 입장이라고 CNBC는 전했다.
상반기 2위는 497만대를 팔아치운 독일 폭스바겐이 올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492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GM이 전체 2위, 폭스바겐이 3위를 기록했다.
GM은 앞서 2008년 토요타에 왕좌를 넘기기 전까지 70여년 동안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자리를 고수했다.
이후 동일본 대지진과 동남아 쓰나미 사태가 발생한 2011년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2012년 다시 토요타에 최고 자리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