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예찬한 오일풀링, 알고보니 폐렴에 뇌수막염 패혈증 위험까지?

입력 2014-07-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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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오일풀링 예찬

이효리가 예찬한 오일풀링에 관심이 쏠리면서 오일풀링의 위험성을 소개한 한 논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국제 결핵 및 폐질환 저널 2월호에 오일풀링 요법과 흡인성 폐렴과의 연관성을 소개하는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김 교수는 2년 전 6개월 사이에 4번이나 폐렴에 걸린 50대 여성 환자를 진료한 결과 발병 원인이 오일풀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일풀링은 아침에 일어나 식물성 오일을 한 숟갈 머금고 입안 구석구석을 혀로 마사지하는 방법. 20분 뒤 반드시 오일을 뱉어야 한다.

그러나 이 50대 여성의 경우 입 안에서 여러 균들을 머금고 있던 기름의 일부가 목 뒤로 넘어가 후두와 기관지를 거친 다음 폐로 스며들면서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폐렴을 유발했던 것이다.

김 교수는 "환자가 오일 풀링을 중단한 이후 더 이상 폐렴이 재발하지 않았다. 오일풀링이 건강에 도움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며 오일풀링이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을 유발, 노인의 경우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오일풀링 난 생각만해도 찝찝하다", "이효리 예찬 오일풀링, 그냥 안하고 말겠다", "이효리 오일풀링? 이효리가 말하는 건 다 화제...맹신은 안될 듯. 위험성 크다네", "이효리 오일풀링, 헉 뇌수막염에 패혈증에...무서워서 난 안하겠음", "이효리 오일풀링 예찬했잖아요~ 어떤 오일 말하는거에요? 올리브오일 이런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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