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반도체株 발판 상승시도

입력 2006-08-20 12: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추가상승이 시도돼 코스피 1350선을 타진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시장 호조,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주들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고, 상당 기간 거래량 감소 속에 코스피가 1300선을 오르내리며 중장기 매물이 소화된 만큼 수급적으로도 한층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익매물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력, 미국시장이 하락 등으로 1300선을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승추세 복귀보다 1290~1350수준의 박스권 기간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거시변수가 악화되고 있어 경기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매물소화에 따른 수급 모멘텀, 반도체주에 힘입어 1350선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며 “오르더라도 되밀리며 기간조정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만 공격적으로 매수할 뿐 시장 전반에 대한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중단, 미국 시장 하락 등이 나타날 경우 1300선도 깨질 수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주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시장의 추가 상승, 외국인 매수 확산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차익매물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소형 개별 종목은 리스크가 높은 만큼 지수가 조정을 보일 때 대형 우량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만큼 지수를 바탕으로 한 접근보다 반도체와 같이 업황이 회복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를 펼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주 미국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기존 주택판매.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