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창투, 마스타테크론 주식 37만주 분실 확인

입력 2006-08-18 17:23수정 2006-08-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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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영진이 타사 인수위해 사채 담보제공...고발 조치

드림창업투자는 18일 보유중이던 마스타테크론 주식 37만주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사법기관에 도난신고와 함께 드림창투 전 경영진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18일 드림창투가 금감원에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드림창투는 카프코홀딩스, 카프코씨앤아이와 함께 마스타테크론 주식 250만주(주당 4000원)와 경영권을 100억원에 공동 인수하기로 했다.

드림창투는 250만주 중 87만5000주를 35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9일 15억원을 지급하고 마스타테크론 주식 37만5000주를 받았으나 이후 잔금 지급이 수차례 미뤄지며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

드림창투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식 37만주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시 근무자들에 따르면 마스타테크론 주식 37만주가 일부 경영진들의 위법행위를 통해 절취된 후 공동 인수자인 카프코홀딩스의 인수 잔금 마련을 위해 명동 사채의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창투는 분실되지 않은 마스타테크론의 주식 5000주를 지난 4월 21일 주당 1만115원씩 장내 매도하며 3057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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