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0.75포인트(0.43%) 오른 174.2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30계약 소폭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 모두 각각 604계약, 846계약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395억원, 비차익 16억원 등 총 4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평균 0.72 콘탱고(선물고평가) 상태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16만8301계약으로 2만2922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2838계약 줄어든 11만659계약이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최근 집중 순매수하며 수정 포지션이 '중립'수준까지 회복됐다"며 "과거 외국인 수정포지션이 순매수로 전환되는 시점에 지수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에 외국인 매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결제약정이 11만계약을 웃돌며 매수확대가 부담스러우며 이번주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소폭의 조정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이론베이시스를 웃도는 양호한 베이시스 등에 힘입어 중기적 상승 추세가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