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물에 빠지면 수돗물로 헹군 후 드라이기는 금물?

입력 2014-07-30 11:42수정 2014-07-30 15:52

김은총 인턴 기자 ke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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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물에

(사진=뉴시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대폰 물에 빠졌을 때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휴대폰 물에 빠졌을 때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이다. 보통 휴대폰을 물에서 꺼내면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전원을 켜게 되는데 이 경우 다시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젖은 휴대폰 회로에 전기가 흐르면 회로의 기판과 칩, 부품들이 모두 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흐르는 수돗물에 가볍게 헹구는 것이다. 휴대폰을 물에 빠뜨려 놀란 후라 또 물을 묻히는 것이 조마조마하겠지만, 이미 한번 젖은 휴대폰은 다시 물을 댄다 해도 큰 차이가 없다. 특히 휴가지 바닷물에 빠뜨린 경우는 바닷물의 소금기가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휴대폰을 물에 헹군 후 최대한 빨리 AS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선풍기나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것이다. 간혹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여 휴대폰을 빠르게 말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열이 가해져 휴대폰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