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부산의 한 대형 유치원에서 다섯살 어린이들을 학대해온 혐의로 해당 여교사 3명이 입건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5세 반 어린이 16명을 25차례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모 유치원의 A(30•여) 교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23)씨 등 여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해당 유치원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한 결과 여교사 2명이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각각 다른 반에서 20여 차례나 아이들을 학대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여교사들은 다섯 살짜리 아이들이 서로 때리게 하는 것은 물론 밥을 늦게 주거나 막대기로 얼굴을 찌르고, 숟가락을 입에 쑤셔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수차례 학대해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경찰은 유치원 안팎에 설치된 64개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을 2주일간 정밀분석해 아동학대로 의심할 만한 영상 28건을 발췌,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24건이 신체 또는 정서 학대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