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北 미그 19기는? 1970년대 '무덤 대령' 칭호 얻은 '초음속 전투기'

입력 2014-07-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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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19, 북한

▲해당 전투기종과 미그-19 기종은 무관.(사진=블룸버그)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미그-19'기가 비행훈련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그-19'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그-19' 전투기는 1953년 구 소련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다. 저고도에서 기동성이 뛰어나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F-4를 수차례 격추, 미군 조종사들 사이에서 '무덤 대령'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에서 파키스탄군이 사용해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후 1970년대 비서구권 국가에서 주력 전투기로 활용됐다.

구 소련은 1970년대 초 '미그-19'기를 주력 기종에서 제외하고 더이상 작전 투입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중국, 파키스탄, 북한 등에서 다수가 운용되고 있다.

북한은 '미그-19'기를 90여 대를 보유,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29일 북한 '미그-19' 전투기가 황해도 태탄 공군기지 인근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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