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에스엘, 825억 투자 美 램프 공장 증설

입력 2014-07-30 08:32수정 2014-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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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자동차 부품 업체 에스엘(SL)이 825억원을 투입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엘의 미국 자회사 에스엘테네시(SL Tennessee)는 미국 테네시주 앤더슨카운티에 위치한 클린턴에 8050만 달러(약 824억4810만원)을 들여 자동차 램프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2만3225㎡(7025평) 규모로 들어서며 헤드램프 및 미등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스엘테네시는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준공이 목표다.

이번 증설로 지난 2001년부터 테네시 지역에 진출한 에스엘테네시는 총 5번의 설비 확장을 하게 된다. 에스엘테네시는 이에 따라 추가로 1000개의 직업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증설은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엘은 북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국내를 넘어서며 북미에서 고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에스엘의 작년 1분기 국내 매출액은 1086억5950만원, 북미는 849억8700만원으로 국내의 매출액이 북미를 앞섰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국내 1116억원168만원, 북미 1165억94만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북미가 국내 매출액을 추월했다.

에스엘은 현재 GM이 생산하는 최고급 차종인 ‘캐딜락’에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증설로 인한 물량 역시 글로벌 및 국내 완성차 업계에 공급될 전망이다.

현재 헤드램프 시장에서 에스엘은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에서는 점유율 8% 안팎으로 6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67.6%에 달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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