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오는 9월 3일 시행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각 고교에 "9월 3일로 예정된 고 1·2 전국연합평가는 특별교육재정지원 어려움과 예산 사정 악화로 시행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시의회가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서 연합평가용 예산 35억원 중 11억원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고3 학생들의 경우 연 4회 시행을 유지하고 고 1·2 학생들은 9월과 11월 평가를 취소했다. 11월 평가의 경우 추경예산을 확보해 예정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