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계양전기·대원제약·대진공업 등 추천
하나증권은 18일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일부 선방한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특히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좋았고,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계양전기, 대원제약, 대진공업, 대창공업, 삼광유리, 삼영엠텍, 성광벤드, 신세계건설, 쏠리테크, 케이엠더블유, 코텍, 풍산, 한미반도체, 한미약품, 한우티엔씨, SBS 등 16개를 제시했다.
계양전기는 차량용 DC모터의 현대차 납품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원제약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 하반기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진공업은 3분기에 완성차 파업의 영향이 있겠지만, 수출 확대와 적용 차종 증가에 따라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창공업은 자회사를 통해 원자래를 저렴하게 조달,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광유리는 주고객사인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로 납품 규모 확대 가능성이 커져,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영엠텍은 기타구조물과 산업기계 구조재의 수익성 개선, 성광벤드는 대형 Fitting 생산능력 확대 효과로 하반기에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그룹의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쏠리테크는 휴대인터넷 투자 증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엠더블유는 하반기 일본의 이동전화번호 이동 모멘텀이, 코텍은 전방산업인 카지노산업 합법화 추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풍산은 하반기 전기동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한미반도체는 장비 부속품 자체제작과 높은 판매단가에 따른 고수익성 지속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우티엔씨는 해외 건설경기 호조, SBS는 비용절감 기대와 지주회사 가능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