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남해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 28일부터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휴가에 들어가긴 했으나 막상 휴가 이후 펼쳐질 복잡한 정국상황을 감안하면 국정을 전반적으로 다시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7·30 재보선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는 것은 물론 이와 맞물려 2기내각의 완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를 찾는 일도 급선무다. 또한 유병언 수사와 관련, 황교안 법무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등 검·경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도 간과할 수만은 없는 문제다.
대통령 휴가 소식에 시민들은 "휴가 잘다녀오시고 재충전하고 오세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유족들 단식하는데 한가하게 휴가나 다녀올 때냐며 이의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