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 투표지 덕에 나경원·노회찬 여론조사대로 갈 수도…

입력 2014-07-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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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나경원 노회찬 여론조사

(사진=연합뉴스)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승부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3일 시행된 나경원·노회찬 여론조사 결과는 나경원 후보의 우세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전 상황이라 여야 모두 '의미 없다'는 눈치지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대로 갈 것'이라는 분석도 일고 있다.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가 투표지 인쇄 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후보 단일화는 투표지가 인쇄되기 전에 이뤄지는 것이 정석이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퇴한 후보의 이름도 적혀있다는 점에서 사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노회찬 후보 역시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말하며, 투표지 인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노회찬 후보의 유세에 나서는 등 여야의 화력이 동작을에 집중된 상태에서 선거의 향방이 어떻게 흐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선거 당일까지는 재보궐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금지된다.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일을 엿새 남긴 이 날부터 실시하는 재보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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