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1 여학생, 친구 잔인하게 살해...신체 일부 절단

일본에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3시20분께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 1년생 마쓰오 아이와(15)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신체 일부가 절단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동급생 A양(16)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은 금속 공구로 마쓰오 양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했으며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어머니가 지난해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재혼한 상황에서 지난 4월부터 혼자 아파트에서 생활햇다.

A양은 초등학교 시절 급식에 이물질을 넣어 문제를 일으켰고 작은 동물을 해부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 마쓰오 양은 평소 성격이 밝고 사진 동아리에 참가하는 등 학교생활에 충실했고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를 다녔으며 둘 사이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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