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대표적 질환은?

입력 2014-07-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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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기가 매개체가 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중 대표적인 질환에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 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들일 때 원충(미생물)을 인체에 주입함으로써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이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약 14일 정도 지난 뒤 증상이 나타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춥고 온 몸이 떨리는 오한, 39~41℃ 고열, 옷과 침구를 적실 정도의 발한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경기·강원 지역이 말라리아의 위험지역이며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근무하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일반인들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고 있지 않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모기에 물린 약 95%의 사람에게서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극히 일부에서만 모기에 물린 후 5~15일 후에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고열·두통·구토·복통·지각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의식장애·경련·혼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사백신과 생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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