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2승 달성…방어율 3.44 [종합]

입력 2014-07-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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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시즌 12승(5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3.39에서 3.44로 소폭 상승했다.

1ㆍ2이닝에서 6타자를 퍼펙트로 막은 류현진은 3회말 수비에서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4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에서 각각 1점씩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 1득점에 이어 5회초 공격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12승을 낙관할 수는 없었다. 1점차 박빙의 리드였고, 3이닝이나 남아 있지만 다저스의 불펜이 1점차 리드를 지켜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7회 이후 마운드에 오른 J.P.하웰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은 각각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류현진의 12승을 지켜냈다.

특히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6번 아담 듀발과 7번 어글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8번 크로포드마저 삼진 처리하며 샌프란시스코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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