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연산 5만톤 규모 폴리케톤 공장 본격 건립…내년 3월 완공

입력 2014-07-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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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사장 “글로벌 화학기업 도약해 시장 판도 흔들 것”

▲효성은 울산 용연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조정동, 탱크야드, 공정시설 건설을 위한 지반평탄화 작업에 한창이다.(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지난해 세계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에 대해 연산 5만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1250억원을 투자해 울산시 남구 효성 용연2공장 내 부지에 본격 건립 중이다.

효성은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의 2단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투자를 결정한 이후, 12월부터 폴리케톤 상용 공장 건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공장 건립을 준비해 왔다. 공정설계 및 반응기, 압축기, 건조기 등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했으며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SMS) 인허가를 받고 공장 부지 기초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7월중순까지 끝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효성은 당초 내년 6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안정적인 투자 자금 조달 및 기 확보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정을 대폭 단축해 내년 3월 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산업은행 대출금과 자체 보유금 등으로 조달했다.

폴리케톤은 나일론 대비 충격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며,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이나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슈퍼 섬유다. 효성이 지난해 11월 개발 성공을 발표한 이후, 현재 연산 1000톤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신규 고객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고객들의 구매 의사도 확대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유일한 폴리케톤의 생산 및 판매 업체로서 시장 장악도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효성은 현재 건립 중인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본격적인 영업 판매 활동을 실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추가 5만톤 증설 등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조현상 부사장(화학PG 최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책임자)은 “폴리케톤은 탄소섬유, 스판덱스,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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