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ㆍ반포동 '묻지마 살인사건', 공통점은…범인=20대 평범남 '충격'

입력 2014-07-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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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울산 살인사건 유사 범죄

울산 살인사건으로 '묻지마 살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앞서 발생한 유사 사건과의 공통점에 시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범인들의 공통점은 20대의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었기 때문.

지난 2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만취한 2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20대 남성 장모 씨가 울산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에서 18세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평범한 20대 남자인 장씨는 무직 상태로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공익근무요원이 '묻지마 살인'을 벌여 많은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4월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절도 등의 혐의로 공익요원 이모(21)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22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20대 여성의 얼굴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벽돌로 머리를 20회가량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이씨는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칼과 도끼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언제라도 살인을 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하고, 살해 순위는 애새끼들, 계집년,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롤 모델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고 7명을 죽인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12개 행동 수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살인사건과 반포동 '묻지마 살인'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충격적인 살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울산 살인사건, 공익요원들이 범인이라니" "울산 살인사건, 반포동 묻지마 살인까지 무섭다" "울산 살인사건 모방 범죄 또 나오는 건 아닌가. 두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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