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중학교 야구부 교장 파면 요구”, 경기도교육청에 비난글 쇄도

입력 2014-07-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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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중학교 야구부

(방송화면 캡처 )

'궁금한 이야기Y' 방송이 나간 뒤 모가중학교 야구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비난 글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시골 학교의 야구부를 없애려는 교장 선생님과 그 꿈을 지키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 1949년 설립된 모가중학교는 전교생이 58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창단 7개월 만에 모가중학교 야구부가 지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전교생이 120명으로 급증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가 시골 학교를 구해낸 셈이다. 모가중학교 야구부는 28명 야구 꿈나무의 꿈이자 시골 중학교의 미래가 됐다.

문제는 지난해 3월 부임한 새 교장 선생님은 폐교 위기의 모가 중학교를 회생시킨 야구부가 불법이라며 시비를 걸면서 시작됐다. 이에 학생들은 침묵시위로 맞대응 했지만 교장선생님은 나와 보기는커녕 바로 경찰을 불렀다.

심지어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온 학생을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 협박까지 했다.

사사건건 야구부 관련한 일에 트집을 잡던 교장 선생님은 야구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수업 태도를 평가받게 했고 보다 못한 학부모들의 항의에는 고소로 맞대응 했다.

방송을 본 성난 네티즌들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모가중학교 교장을 파면시켜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모가중학교 교장 해임말고 파면시켜주세요. 해임되고서 또 복직해서 어떤 만행을 저지르게하려구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모가중학교에 교장이라는 쓰레기가 있더군요. 애기들한테 뭐하는 짓인지 방송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라고 썼다.

이 밖에도 “짐승만도 못한 교장 밑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더 배울 수 있겠습니까? 교육청이 저런 사람을 ‘교육자’로서 놔두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파면시켜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모가중학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가중학교 야구부, 시골학교에서 기적같은 결과물인데", "모가중학교 야구부, 교장 결국 직위해제 됐다던데", "모가중학교 야구부,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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