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0%로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있으며 루블화 환율이 요동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금리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연 6~6.5%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1.5%포인트, 4월 0.5%포인트 금리를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