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제작발표회] 드라마제작발표회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4-07-25 10: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배우 이하나(왼쪽)와 서인국이 tvN 월화 드라마 '고교처세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방송 시작에 앞서 작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주로 드라마 시작 일주일 전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장소는 호텔 콘퍼러스룸을 애용한다. 제작발표회 행사장에는 해당 작품에 나오는 주연배우를 비롯해 조연배우 등이 자리한다. 각 방송사 드라마국장과 책임프로듀서, PD를 비롯해 제작사대표, 제작관계자, 홍보담당자 등 드라마 제작에 관련된 스태프들과 취재진도 함께한다. 진행은 주로 각 방송사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진행 순서는 우선 새로운 작품의 영상 시사로 포문을 연다. 제작진은 약 5~7분가량 되는 영상을 제작해 드라마 전반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소개한다. 이후 포토타임이 이어진다.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단독사진 촬영과 커플촬영, 단체촬영이 진행된다. 다음으로는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공동인터뷰가 이어진다. 공동인터뷰는 제작PD와 발표회 현장에 온 배우들을 상대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이다. 담당 PD에게는 주로 작품 기획 의도와 장르, 배우 캐스팅 등 제작과 관련된 질문이 주어진다.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 촬영 소감, 촬영장 분위기와 에피소드, 포부, 시청률 공약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약 30분간의 공동인터뷰 시간이 끝나면 배우와 취재진의 밀착인터뷰 시간이 주어진다. 대개 두 그룹으로 나뉘어 25~30분 정도씩 각각 진행한다. 공동인터뷰에서 시간 관계상 하지 못했던 질문이나 추가적으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한 심층인터뷰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 홍보사 와이트리 노윤애 대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작품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 제작발표회”라며 “배우들과 제작진이 함께하는 만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