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제작발표회] 온라인 생중계로 홍보 파급력 극대화

입력 2014-07-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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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뮤직, 엑소 컴백쇼 서버 마비… ‘고교처세왕’ 티빙 사용자 질문받아

▲6월 11일 진행된 tvN '고교처세왕'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제작발표회 현장이 인터넷을 타고 대중과 만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영화의 제작보고회, 대중음악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언론 앞에 첫선을 보이는 대중문화 콘텐츠가 미리 온라인 생중계되는 것이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직접 등장해 콘텐츠에 대한 제작 의도와 배경을 설명하는 현장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추세다.

아이돌그룹 엑소는 지난 4월 컴백쇼를 삼성뮤직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해 서버를 마비시키며 높은 한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케이블채널 tvN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시간 스트리밍과 VOD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티빙 사이트와 연계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생중계했다. 드라마 ‘응급남녀’를 비롯한 총 4건의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티빙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6월 진행된 ‘고교처세왕’과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티빙 사이트 사용자로부터 미리 취합된 질문 가운데 2건을 현장에서 소화한 바 있다. CJ E&M 안미현 차장은 “당시 동시간대 실시간 방송 서비스보다 제작발표회가 해당 사이트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맺어 드라마 ‘밀회’의 제작발표회를 다음, 예능 ‘히든싱어2’의 제작발표회를 네이버에 각각 생중계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 SBS 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적극적 행보도 눈길을 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제작발표회를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YOUKU(요우쿠), TODOU(투도우)을 통해 생중계한 것이다. 제작사 CJ E&M의 제작총괄 배종병 PD는 “동시 시청자 수 4만명을 기록해 국내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중국 시장의 열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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