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원장 발표 "유병언 치아 기록, 시신 치아와 일치"
▲사진제공=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유병언 치아를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유병언 치아 기록과 시신으로 발견된 유병언 치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DNA 분석 작업을 총괄한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 2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치과 주치의가 유 전 회장의 시신으로 확인된 변사체의 치아와 과거 유병언 치아 기록을 대조해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했다며 주치의가 가져온 유병언 치아 기록에는 자신이 직접 유병언 치아에 보철물을 시술했던 기록이 남아있고, 이를 토대로 시신의 치아에서 보철물 시술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23일 국과수에 찾아온 치과 주치의가 시신의 치아를 확인했다"며 "해당 치과의사는 1년 전 유씨의 치아 시술을 했던 의사로 과거 치료기록과 비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