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탕웨이 결혼식 올린 스웨덴 포뢰섬은 어떤 곳?

입력 2014-07-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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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탕웨이 결혼식 올린 스웨덴 포뢰섬

▲사진=뉴시스/연합뉴스

영화감독 김태용(45)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결혼식을 올린 스웨덴 포뢰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지난 24일 밤 "두 사람이 지난 12일 스웨덴 베르그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알렸다.

봄 측은 "스웨덴 포뢰섬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마르 베르그만 감독의 탄생지다. 김 감독 역시 베르그만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베르그만의 생가인 '베르그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그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는 베르그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가 증인으로 함께했다고 알려졌다.

김태용 탕웨이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스웨덴 포뢰섬은 스웨덴의 저명한 정치가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는 섬으로 부동산 가격이 높기로 유명하다. 포뢰해협에 의하여 고틀란드주와 분리되어 있으며, 2개의 스웨덴 도로국에서 운영하는 2척의 페리가 운항된다. 주업은 농업이며, 10㎢에 가까운 면적이 습지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빙하기에 이루어진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라우크(rauk)'라고 부르는 돌기둥이 눈길을 끈다. 1990년대까지 스웨덴의 해안 포병사단이 주둔하여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하다가 스웨덴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몇 년이 지나서야 포병사단이 폐쇄됐다. 홀무덴(Holmudden)에 높이 203m의 통신탑이 군사활동의 유물로 남아 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8월 양가 가족들과 함께 정식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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