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2분기 대규모 적자 기록…목표가 ↓ -키움

입력 2014-07-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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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5일 LG상사에 대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지만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구 LG상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3조351억원, 영업이익은 352.29% 증가한 671억원, 순손실 31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원화강세, 원자재 가격의 약세와 철강 및 화학 시황에도 불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개선되며 사업부 개편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무역부문 양업이익 개선 배경은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성공 보수 인식, 원자재부문은 오만 감가상각 변경에 따른 변화로 펀더멘탈의 변화보다는 1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이 기록한 배경은 오만 8광구 지질학적 변화를 반영해 자산의 절반 가량인 750억원을 손상 처리했고, 산림사업 중 220억원 상당의 천연목 부문을 손상처리해 순손실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오만의 손상환입이 가능은 하나 현재로서 단기간에 환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무역부문 품목조정, 계열사 IT 물동량 증가, 프로젝트 사업 확대로 무역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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