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탑승객 116명 생사 불투명

입력 2014-07-2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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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기상 악화 속에 말리 상공을 비행하던 도중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다.

알제리 항공당국은 알제리항공 소속 AH5017편 여객기가 이날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에 교신이 두절된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탑승객의 생존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여객기에는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 교통부에 따르면 탑승객 중에는 프랑스 국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르키나파소 27명, 레바논 8명, 알제리 6명, 캐나다 5명, 독일 4명, 룩셈부르크 2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스위스를 비롯해 벨기에 이집트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말리 국적의 승객도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정부는 위기대응반 가동과 동시에 전투기 2대를 급파했다. 인접국인 말리와 니제르 그리고 유엔평화유지군도 수색에 나섰다.

알제리 민영방송 엘나하르는 사고기가 니제르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으나 유엔평화유지군은 추락 지점을 말리 중부의 가오와 테살리트 사이로 보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비행 도중 악천후에 직면해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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