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5~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9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 국가의 금융감독기구 및 중앙은행간 상호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총 11개국 16명의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수현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만나 바젤Ⅲ 관련 주요 이슈 및 역내 금융감독 협력강화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션1에서는 바젤Ⅲ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과 관련한 이행과제 및 감독현안을, 세션2에서는 감독자협의체를 통한 역내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최 원장은 세션1의 발제자로 초청, 바젤Ⅲ 도입 등 한국의 바젤기준 이행경험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통합 금융감독청(OJK) 의장 및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 개별적으로 만나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진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 간 금융협력 및 감독당국 간 인적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