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유병언은 사망했지만…남은 과제는?

입력 2014-07-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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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 남은 과제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오늘(24일)로 100일을 맞았다. 참사와 연관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싸늘한 주검이 됐지만, 여전히 실종자 10명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선자는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 승객 104명, 승무원 23명, 기타(아르바이트생 등) 10명 등 모두 476명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476명 중 생존자는 172명, 희생자는 294명이며 10명은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있다.

더불어 사고 초기 지지부진했던 구조작업처럼 국회의 사후 대책 역시 더디다. 6월 2일 시작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는 다음 달 30일 활동을 종료된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6월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기관보고를 받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 사고 당시 청와대와 해경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보고 지연을 밝힌 점, 구조 지연 사실을 드러낸 정도만이 성과로 꼽힌다.

국회가 논의 중인 세월호 특별법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할 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고 있지 못해 답보 상태다.

범죄수익에 대한 몰수를 골자로 하는 '유병언법'이나, 공직자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내용의 '김영란법'도 참사 이후 부각됐지만, 입법까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여야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세월호 사태 뒷처리에 대한 반응은 냉랭하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났지만, 유병언이 사망한 거 외엔 별다른 법제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100일은 무슨, 한달 지난 시점이랑 변화된게 없다" "세월호 참사 100일, 남은 과제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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