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하는 지난 21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 외의 자로부터 50억원을 단기 차입했다.
세하는 유전개발사업 관련 자금의 외부차입으로 재무구조 및 유동성이 악화돼 결국 지난 2013년 12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으며 2014년 5월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해 차입금의 상환이 유예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31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과 관련한 차입금의 상환이 유예되지만 금리조정, 신규 자금 유치 등 구체적인 방안들은 약정기간 종료시점에 채권금융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약정기간 연장 여부와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채권금융기관과 합의한 경영정상화 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50억원의 추가적인 운영 자금을 차입했다”면서 “이로써 회사는 채권금융기관과 약정한 기간까지의 운영자금이 확보되었고 이로 인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신규자금 유치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하는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SC마닐라지, 아이보리지 등의 범용 백판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2년 기준 국내 백판지 생산량의 15.7%를 차지해 한솔
제지(39.8%), 깨끗한나라(23.3%)에 이어 국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