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기비결, 5인 5색 매력…송일국 세쌍둥이 제작진도 궁금했다

입력 2014-07-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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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일요일 오후 4시 10분, TV 속 아이들 모습에 훈훈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KBS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성장기를 날것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며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해 냈다. 특히 꾸준한 시청률 상승(7월20일 12.9% 기록)으로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아빠어디가’의 일요예능 독주를 막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을 무엇일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다섯 가족은 각자 색깔이 뚜렷하다. 쌍둥이 아빠 이휘재와 아들 서언 서준과 일본모델과 결혼한 추성훈의 딸 사랑이, 시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타블로 강혜정 부부의 딸 하루, 연예인 가족 중에 유일무이한 세쌍둥이 아빠 송일국과 대한·민국·만세 등은 엄마 없는 집에서 아빠와 함께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 가며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또한 최근에 임신과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부모가 된 감격스러움에 얼굴을 맞대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까지 5인 5색의 매력적인 가족 이야기를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슈퍼맨’ 강봉규 PD는 “아빠들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 아빠를 보면 아이들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예상대로 아빠들의 독특한 면과 평이한 부분, 따뜻한 부분 등이 아이들에게서 그대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일국 씨의 경우 우리도 궁금했다. 이름이 대만·민국· 만세라는 것을 듣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섭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슈퍼맨’은 한 집 당 약 15대 내외의 카메라가 설치된다. VJ도 2~4명 정도 함께 투입돼 텐트나 장막 뒤에 숨어 촬영한다. 약 20대의 카메라가 48시간 동안 아빠의 육아기를 담아내는 것이다. 강 PD는 “10개월 정도 방송을 만들어 오면서 식상함도 있었고 약간 주춤했던 정체기도 있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슈퍼맨의 새로운 변화와 영역의 확장을 시청자가 좋게 평가해 준 게 아닌가한다”라고 인기비결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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