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불경기에 건설취업자도 감소

입력 2006-08-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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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건설경기 시장 침체에 따라 건설산업 취업자 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건설업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과 대비할 때 1.0% 감소해 6월 이후 2개월 째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현재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자는 총 233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약 1.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수는 185만1000면으로 2005년 7월보다 1만9000명 가량 감소했으며, 6월과 비교할 때도 -0.8% 하락한 1만5000명이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수에서 건설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월의 8.2%보다 0.3%p 낮아진 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 강민석연구원은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들어 지난 3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더니 6월 이후 2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건설 기성액 증가세의 둔화 때문이며, 건설 기성액은 지난 2월 9.2% 증가했으나 6월에는 0.8% 증가에 그치는 등 경기 하강과 이에 따른 건설업 취업자 수 약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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