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확산 방지 주력
(사진=연합뉴스)
구제역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돼지 600마리를 살처분했다. 당국은 초기 대응에 집중, 구제역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경북 의성군은 "23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으며 이날 오전부터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비안면 돼지농장의 돼지 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5시20분께 중장비가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의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 진입한 이후 본격적인 방역에 들어간 것.
관계 당국이 구제역 돼지 600마리를 살처분하며 초기 진압에 나선 것은 확산이 시작될 경우 피해가 겉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서울과 전라남·북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약 3조원가량(살처분 350만 마리)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살처분이 이뤄진 600마리의 돼지 외에 나머지 3개 돈사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구제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제역, 확산 되면 정말 축산업자들 위기다" "구제역, 초기 방역이 중요" "구제역, 예방접종 미비가 부른 것" "구제역, 돼지고기 먹기 겁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