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경제지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04% 오른 6798.1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2% 상승한 9753.56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16% 오른 4376.32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0.1% 오른 342.66을 기록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7.5에서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최대 페인트업체 아크조노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억53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4% 올랐다.
핀란드 오토텍은 매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7% 넘게 상승했다.
포르투갈 은행 방쿠이스피리투산투(BES)의 주가는 14% 폭등했다. 골드만삭스가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혀 5%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