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은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풀은 지난 2분기에 1억7900만 달러, 주당 2.2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익은 1억9800만 달러, 주당 2.44달러였다.
구조조정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전년의 2.37달러에서 2.62달러로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 2.9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는 48억40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 북미지역 매출이 27억 달러로 3% 늘었지만 남미 매출은 11억 달러로 8% 줄었다.
월풀은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는 기존 12.00~12.50달러에서 11.50~12.00달러로 하향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월풀의 주가는 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