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40대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오후 3시 10분께 경북 구미시 오태동의 도로변 풀숲에서 택시기사 박모(49)씨가 목부분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씨는 21일 택시를 몰고 나간 뒤 22일 오전 1시께 아내에게 "곧 귀가한다"라고 전화를 하고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2일 오후 6시께 박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5시간 뒤인 11시 칠곡군 석적읍 중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박씨가 몰던 택시를 발견했다. 택시 안에서 다량의 혈흔이 있었다.
경찰은 박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