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사장 “하반기 수익 개선 및 재무 안전의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입력 2014-07-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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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출처=이투데이DB)

“올 하반기에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연말까지 부채의 10% 가량을 줄여 재무안전성으 높여 두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우현 OCI 사장이 23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하반기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개시로 영업이익을 높이고, 부채를 줄여 재무안정성을 확보겠다고 표명했다.

이 사장은 “OCI가 빚이 없는 건실한 재무상황에서 2012년과 지난해 적자를 내고 투자를 지속하면서 재무구조가 안 좋아졌다”며 “2조 가량의 순차입금에서 3000억원 가량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 선투자가 높은 각종 태양광 및 새만금 등 에너지 발전사업부문이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직접적인 빚이 아니지만 회계 표기 상 채무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을 통해 부채를 줄여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내년 초에 연간 사업보고를 할 때 재무구조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이 사장은 태양광 발전 사업의 본격적인 영업개시로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Alamo 1과 Alamo 2가 상업개시를 시작해 수익을 내고 있으며, Alamo 4가 9월 초부터 상업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400MW 태양광발전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총 7단계 프로젝트(Alamo 7)로 나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OCI의 태양전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상업생산된다. OCI와 넥솔립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미션솔라에너지(MSE)는 고효율 N타입 모노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라인을 갖춘 1공장(P1) 완공을 앞둔 상태다. 3·4분기 안에 태양전지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이는 OCI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또 이 사장은 미국-중국의 반덤핑 이슈가 OCI에 고무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반덤핑 확정되면 8월부터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돼면서 수요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OCI는 올 2분기 매출 756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93% 증가했으며,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수치다. 비용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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