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이달 초 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한 PDP사업에 종사했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특별 희망퇴직을 접수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자는 1년치 연봉에 달하는 퇴직위로금과 각 종 지원금을 받게 된다. 퇴직위로금 외에 지급되는 지원금은 평균 1억원 수준으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의 요청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PDP사업 철수로 근무지 조정 등 새로운 업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회사 측에 요청한 것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PDP사업 중단 후 근무지나 업무가 바뀌게 된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취합하면서 진행됐다”고 말했다.